바램~~
- 작성자
- 엄마
- 2010-05-11 00:00:00
오늘은 누나 대한항공 1차면접을 보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준비했을 누나를 생각하니 정말 다 키웠다 싶어. 독립.. 이렇게 내가 너희들을 빨리 내품에서 떠나 보낼 줄은 몰랐었다. 집을 장만할 때도 대학시절 포함해 직장까지 생각해서 20년을 내다보고 큰집을 장만했더니만 벌써 달랑 둘이 되어 버렸어. 지금의 우리집은 엄마 아빠가 좀 삭막한 대화로 집 자체를 좀 무겁게 만들어 놔서 더 집이 설렁해 보여. 꿈이 있기에 도전할 수밖에 없는 누나의 애틋한 근성. 원하는 대학이 있기에 오늘도 공부와 씨름하는 멋진 우리아들. 이 모든 것이 꿈이 있기에 아름다운 상황이라고 미화(?)시킬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마음 한쪽에 구멍이 난듯 허전하단다. 엄마가 너무 솔직해서 너희들 마음까지 무겁게 만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 그치만 누나도 너도 다 알고 있는 부분이니 그리 예민하게는 생각마라. 엄마 아빠 역시 말은 이렇게 하지만 웃고 떠들지 않으면 눈과 입에 가시가 돋는 사람들이라 하루하루 재미나게 보내고 있단다. 그래도 우리에겐 내일이 있잖아. 그 구멍난 마음에 취업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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