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받쳐들고 빗속으로 떠나간 널 생각하며

하염없이 빗줄기 처럼 천둥처럼 번개처럼 소리쳐 울어버렸다
또 이렇게 넌 떠나갔구나~~
또 그곳으로 넌 갔구나~~

생각하기 조차도 싫다고 외마디 처럼 내뱉던 너의 심정을
네가 얼마나 견디기 힘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그 마음을 알기에 말이다
자유로움에서 완전구속의 틀속에 갇혀 지내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것인지 알기에 이렇게 맘이 아프다

나쁜놈 그러게 왜 공부를 안해서 이렇게 힘든거냐고
허공에 대고 나쁜놈 나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