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꽃 향기 바람에 ~~

작성자
엄마
2010-05-23 00:00:00
딸 오늘은 토요일 오늘 하루도 열심히 잘 지냈지?
아침부터 흐릿해져 오던 하늘이 12시경 부터 빗방울을 떨구더니
지금은 여름비가 주륵주륵 내린다.
마당에 심은 꽃들이 뿌리를 잘 잡겠어.
우리 정원에 나무만 있고 꽃이 없다고 성화(?)하는 무서운언니 때문에
엊그제 퇴근 길에 화원에 들렀어.
수국 국화 패랭이 종이꽃 달맞이꽃
그리고 향기로운 치자꽃 꽃 중의 꽃 양귀비 그리고 이름을 잊어버린
예쁜 핑크빛 앙증맞은 꽃... . 차에 실으니 트렁크에 한가득이야. 많지?
모처럼 화원에 갔더니 모든 꽃이 예뻐보여 여러가지 꽃을 샀어.
연못가에 단풍나무 아래 소나무 아래 알록달록 심어놓으니
분위기가 한층 더 예뻐졌단다.
지난 주까지 만개했던 철쭉은 모두 지고 있어 오늘 심은 노란 국화와
빨간 패랭이꽃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구나..
오늘 학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보니
6 7 8월은 수험생활이 힘들어 지고 학습능률도 저하되는 시기이고 월드컵도 있는 시기여서 그 폐해를 우려해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자
휴가 복귀 시간과 외출 시간 방문 시간 등 전반적인 학습분위기와 기본규정을 강화한다는 공지사항이 떴더구나. 괜히 찔리는구나.
엄마 시간에 맞추다 보니 복귀 시간이 늦어졌는데 혹시나 해서
딸에게 미안해지네.
가정통신문 내용 잠깐 인용할게. "남들이 뛸때 같이 뛰면 같은 거리를 가고 남들이 뛰지 않을때 뛰면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 "남들이 들뜨기 쉬운 3개월이 남보다 앞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다."
그래 초심을 잃지 말자. 우리.
날씨도 더워지고 공부하다 지치기도 할 때면 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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