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전설

작성자
엄마
2010-06-10 00:00:00
사랑하는 딸
오전내내 힘들었지?
열심히 하다 보면 잘 될꺼야 힘내라
다영아야채만 먹고 가서 서운 하지는 않니
어떻게 하다 보니 야채만 먹여 보냈네
민댕왈 토끼 식탁이란다
하지만 엄마가 정성껏키운거 너랑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단다
민댕 찬댕이도 곧잘 채소를 먹어 주지만 아직은 좀더 노력해야 겠지
사랑하는 다영아소나기가 온다 더니 오지도 않고 밤에 들판으로 나가면
하루살이가 너무 많이 얼굴로 날아 들어 걷기가 힘들더라
꼭 가랑비가 얼굴을 때리는 것 같애
찬댕이가 짜증을 부려(하루살이가 코랑 눈이랑 입으로 막 날아들어서)
집으로 들어 와 버렸다
밤에 들판으로 나가는거 앞으로 고려 해 봐야 할듯 하다
다들 유기농 농사 짓는 다고 농약을 안쓰니
모기때랑 하루살이 기타 나방 들이 더 많아진 탓도 있으리라
바람이라도 불어 주면 좀 낳으련만
바람한점 없이 후덥지근한 밤이다 보니 더 심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는 딸어째거나 너랑도 걸어본 들판이다 보니
생각이 많아진다앞으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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