忍忍忍

작성자
엄마가
2010-06-15 00:00:00
잘 지내니?
산등성이를 걸어 넘어가며 우리딸을 생각했다
지금의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지 않고 이 다음에 니가 누릴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넘길 수 있을텐데하고
사랑하는 딸
쉬운게 아니라고... 힘들다고 하지만...
세상에 공짜로 주어지는 행복은 없는것 같다
엄마 마음이야
평생 힘든 것 없이 니가 살아가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되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
고비고비 마다 힘든일이 있고 그 고비를 지나면 그 만큼의 횅복도 있고
사람 살아가는게 그래서 재미있는 지도 모르겠다(외할머니 생전에 하신 말씀)
산이 높으면 골도 깊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아
넌 지금 아주 높은 산을 오르고 있는 중이야
외롭고 힘들고 그리고 때로는 포기하고도 싶겠지만
그래도 그 산을 넌 무던히도 잘 참고 넘어 갈 거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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