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작성자
엄마
2010-06-19 00:00:00
잘 지내니?
엄마는 찬댕이 때문에 정신없이 보낸다
이녀석 등교했다가 집에 오는 시간이 제일 더운 시간이라 그랬는지
차가운 것만 찾고 그러더니 더디어 탈 났다 그것도 아주힘들게 댄통
토하고 설사하고 말도 아니다
얼굴은 노란데 눈 주위는 너구리다
얼마나 아팠던지 그 잘 먹던 모든 음식을 거부 한다
음식만 들어가면 배가 아푸고 바로 장실 달려가야 하니까...ㅠ
병실이 부족해 입원도 못하고 임시침대에서 견디다가 쬐끔 좋아져
집으로 왔다 밤에 또다시 응급실로 달렸지 뭐니 열이 39도나 올라가고
낮엔 주사 몇대의 힘으로 좋아 보였던 거였나 봐
아무튼 밤새 아빠가 옆에서 간호를 해주신 덕에
어제밤엔 눈좀 붙였다
아침엔 죽을 만큼 먹기싫어하는 죽과 씨름을 하다 포기하고
밥을 쬐끔 먹여 또 먹기 싫어하는 약으로 씨름을 하다가
안돼서 협박을 하고 위협으로써 반강제로 약을 먹였더니 살만한지
티비에 지가 좋아하는 프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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