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와 보양식.

작성자
엄마가
2010-06-25 00:00:00
사랑하는 큰 딸
잘 지내고 있니?
아침엔 선선한데 낮엔 뜨겁다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인데 장마가 온다고 하니
날씨 한번 구리다...ㅎ
사랑하는 큰딸
찬댕이가 입원하면서 엄마 급 찬댕이의 하녀가 되는 바람에
몸살기운이 가시질 않는다
머리가 어지럽고 수시고 아픈데 아빠가 이마를 만져 보시더니
열은 없다네
오후엔 병원에 나가 볼 참이다
그리고 어제 밤엔 10시가 다 되어 마트에 다녀왔다
선풍기를 두대씩이나...ㅠㅠ
작년엔 전기료가 30만원이나 나왔는데 올해는 절약 좀 해 볼까하고
그리고 에어컨 바람이 몸에도 좋지 않을 듯하고...ㅋ
찬댕이랑 같이 갔었는데
이녀석 아팠을 땐 안 먹을려고 했어 나랑 엄청 싸웠는데
지금은 너무 먹을려고 했어 나랑 싸운다
너무 안 먹어도 탈이고 너무 먹을려고 해도 탈이니 원
나올때 영양제를 맞쳐서 나와 그런가
힘들어 하진 않지만 식은 땀을 흘리네
그래서 오늘은 옷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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