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작성자
엄마가
2010-07-15 00:00:00
밤이 늦었다
낮에는 그렇게 후덥지근 하더니
지금은 살 만하네..ㅋ 넌 어떠니?ㅎ
사랑하는 딸
오늘 밤 12시까지 민댕이네 학교 교원평가 마감이라네
자려고 누웠다가 부랴부랴 컴앞에 앉자 마무리를 했다
근데 봄에 있었던 일때문에
마음이 두갈래로 나누어져 갈팡 질팡 하다
결국 어중간 하게 보통이다로 결정을 내렸는데 딱 하나
결국 복수의 칼을 휘둘러 버렸다
봄에 민댕이 깁스 한것 생각하면
발목 다친애를 레포츠 공원까지 끌고 갔다가 다시 학교로 수업 할 것 다하고
일주일 깁스 할것을 3주나 하게 하고...ㅠ
병원의사 선생님도 기겁을 한것 아니겠니 담임선생님이 무책임 하다고...
나는 나의 행동과 판단을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해
속이 다 시원하다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내새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한 사람을 용서 하기란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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