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니야

작성자
종훈이
2010-07-31 00:00:00
이런거도 쓸 수 있구나 학원 좋당♥♥♥

월요일에 재현이랑 땀을 찔찔 흘리면서 힘들게 학원에 갔는데
널 CCTV로만 볼 수 있대...근데 귀여운 넌 맞는 책을 사왔는데도
다른 책이 또 필요하다고 하더군 겸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거면 처음부터 그게 필요하다고 하지^^^^
사실 책이 맞냐고 물어봐야 한다는 드립은 처음부터 계산된 나의 계략이었어
그 책이 뭔지는 원래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얘기하면
너가 내려와서 이 책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 줄거라고 생각했거든ㅋㅋㅋㅋㅋ
하지만 학원이 어찌나 위엄있던지 그래선 안된다고 하더라...
그러던 찰나에 니가 눈치없게 책을 바꿔달라고 한거야~~~~~아 쓰밤........
하지만 난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계획을 세웠지
(자꾸 왜이렇게 계획을 세우냐고?? 난 그날 인셉션을 본 직후라서
영화속처럼 계획을 자꾸 세우고 싶었거든^0^참고로 인셉션 대박ㅇㅇㅇ보고싶지??)
쨋든 그때가 8시 였고 서점은 10분거리..
그리고 난 8시30분이 쉬는시간이라는 특급정보를 입수했어
아 이거다 싶었지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서점 옆 맥도날드에
재현이를 앉혀두고 다시 학원으로 돌아갔더니 8시24분인거야...
이때부터 나의 두번째 작전은 시작됐어
우선 시간을 벌기 위해 너가 써준 쪽지 뒤에 몇 글자를 끄적였지만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었어....아까 처음 갔을때 사감선생님??과 알바님??
에게 드립을 좀 쳤던지라 민망해서 나왔어ㅋㅋㅋㅋㅋㅋ그리곤 화장실에 가서
시간을 재고 있었지ㅋㅋㅋㅋ앗 그런데 28분에 종이 치는거야
그래서 밖에 나와 손을 무려 2분간 씻으면서 큰 거울로 니가 나오길 기다렸어
하지만 내려오지 않더군....
왠지 니가 내려올 것 같았던 나의 생각이 틀렸나 싶었어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걸며 1층에 걸려있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경비아저씨와 시덥지 않은 대화를 나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넌 내려오지 않았고 난 더 이상 내가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