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아. 엄마다.
다시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네.
잘지내고 있지?수민아.
너 공부하는 독서실의 네 자리 정리 잘 해놓았어?
책을 꺼내보기 좋게 잘 정리하고 책상 위에는 쓸데 없는 물건은 올려놓지 않았으면 하는데.책상위가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지 공부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까?
우리 이쁜이는 먹을거리른 잘 정리하는데 다른 거는 정리 안하는 거 같다요?
ㅋㅋ 멍주야.정리 잘 해놓고 공부하렴.
필요한 물건들은 바로 손 닿을 곳에 두고 그렇지 않은 물건들은 사물함에 갖다 놓고. 알았지?
정리도 잘 해놓고 공부도 잘하고 하는 우리 수민이를 기대하마.
그리고 수민아.
외국어 영역 공부는 잘되니?
저번에 TV 수능X파일 이란 프로에서 외국어 영역 고득점자 학생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스탑워치로 한 문제당 시간 배분을 90초로 해서 푸는 연습을 100일 정도 연습을 했다고 하더구나.
새로운 문제도 하루에 몇 문제 풀어보며 예전에 풀어 본 문제들도 다시 풀면서 그 문제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
하루에 열문제 정도 풀고 그 열문제를 분석하는 시간을 문제 푸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분석을 통한 정리를 해놓는 것이 좋을 듯 한데.
그렇게 되면 너 스스로 다출제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문제들을 통해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영역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지금까지도 우리 수민이가 잘 해오고 있었지만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니까 엄마가 나름대로 의견을 말하는 거란다.
우리 수민이가 이미 알고 있었다면 더 좋은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