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고생이 많다

작성자
곽서령 어머니
2010-08-03 00:00:00
우리딸 고생이 많지?

엄마는 너희들 덕분에 잘 지낸다.
니말대로 밥도 잘 챙겨먹고 편하게 지내니 염려말거라.
열심히 공부하다가도 성적이 좀 안나오거나 하면 기운없어 하던 니 모습이
생각난다.

서령아. 항상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 했으면 그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안해도 되잖아.
문제는 시간을 허비하고 대충 보내거나 최선을 못했을 때

후회스럽고 속상하고 안타까운 법이다.

그러니 너무 결과에 얽매여 행불행의 감정을 허비(?)안해도 될 거 같애.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학은 어쨌거나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고 봐.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참고도 하고...부모를 떠나 혼자서도 생활해보고...
물론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체험과 경험을 하겠지만 그 때 그 때마다

모든 경험은 조금씩 다르고 그것들은 다 제각기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
지난 번에 보내준 무릎담요가 너무 작은 건 아닌지... 큰 거 보내달라고하면

큰거 다시 보내줄게. 다른 공부할 전자기기 필요하다면 그것도 보내주고.

뭐든 망설이지말고 언제든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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