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에게 아빠가

작성자
김태연
2010-08-04 00:00:00
서희야
잘 지내고 있지.
아빠 엄마 안 보니까 솔직히 좋지.
잔소리 안 듣는 것만 해도 절로 살이 찌는 것 같지 않니.
통통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냉방이 잘 되는 곳에서 도 닦는 기분으로 공부에 정진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스님들도 여름 한 철에는 하안거라 하여 자기의 뜻한 바를 이루려고
하루종일 참선을 통해 열공하고 있지.
이와 같이 하루 종일 먹고 자고 공부할 때는 생각을 아주 단순하게 정리하고
생활도 거기에 맞춰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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