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작성자
아빠
2010-08-05 00:00:00
준병아 잘 지내고있지?
정말 요즘은 거리를 걸어다니기도 넘 더워서 숨쉬기도 힘들구나.
사람이 변덕쟁이 같아서 불과 몇 달전에는 춥다고
두꺼운 옷 걸치고 방에는 보일러로 난방하고 그러면서
추위가 빨리가고 따뜻한 계절을 그리워했었는데...
요즘은 눈 덮인 산야를 생각하면서 더위와 싸우고있구나.
우리의 인생도 계절같아서 준병이가 지금은
추운 겨울 또는 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있는거지.
겨울이 가면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오고
여름이 가면 풍요로운 가을이 있듯이
겨울도 끝이있고 여름도 끝이 있는거란다.
어리석은 사람은 현재의 겨울이나 여름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견딜수 없는데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포기하는 사람이란다.
그 순간 노력하고 참고 인내하면 곧 봄이나 가을이 온다는 사실이지.
계절로 보면 우리 준병이는 겨울이나 여름의 거의 끝자락이지.
준병아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준병이 인생의 봄 또는 가을을 맞을수 있도록 마지막 혼신을 다해라.
또 다시 실패하여 올해처럼 재수를 한다고 생각해봐라.
현실적으로 봤을때 경제적인 부분도 어렵겠지만
설사 또다시 도전한다고 해도 자꾸 힘만들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원하는 목표대로 입학한다는 보장도 없고.....
생각만해도 어지럽고 끔찍하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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