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에게~~

작성자
이상민 작은 누나
2010-08-06 00:00:00
쌤~ 안녕? 잭이야 ㅋㅋㅋㅋㅋㅋ 잘있니?
너 없는 집안은 굉장히 ..굉장히 조용하고 깨끗하구나. 아주 좋아 .ㅋㅋㅋㅋ
일단 밥이 상당히 천천히 줄고 있고 주방이 항상 깨끗하단다.
역시 너의 존재감은 200퍼센트구나.


더운 날 그 답답한 곳에서 갇혀(?) 공부하는 느낌이 어떠냐.
이제 어느 정도 적응되었을 것 같은데 말이야.
밥은 니 식성에 잘 맞을랑가 모르겠다. 잠자리는 괜찮고?
주변 친구들은 어떨지. 뭐 공부하러 왔으니까 다들 열심히 하겠지?

엄마 아빠는 너 걱정을 은근..아니 엄청 많이 하셔.
뭐 니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니까 알아서 잘 적응했겠지만서도
이것저것 걱정되는게 있으실테지. 제일 중요한 건 너의 마음가짐인데
그 점에 있어서는 이 누나도 걱정되는 바이다.

누나도 100퍼센트 아주 만족하는건 아니지만 수능이나 토익이나 임용이나
모든 잡다한 시험에 있어서는 아주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는 있어.
근데 그럴때마다 무슨 생각을 했냐면 딱 두가지야.
첫 번째는 기대하고 있는 엄마랑 아빠. 두 번째는 그냥 욕심.승부욕.

너는 엄마랑 아빠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어.
이건 결코 부담스러운 건 아니야. 속상해하지말고 더 열심히 해. 이 악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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