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모단기. 사나이 약속.

작성자
김하태
2010-08-07 00:00:00
맹자가 어렸을 때 가족이 그리워서 학업을 중단하고 약속한 날짜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왔단다.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학업은 어디에 이르렀느냐?라고 물어보니 맹자가 이르기를 처음 계획과는 달리 많이 미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거야. 그 말을 듣고 맹자의 어머니는 자신이 짜고 있던 베틀의 베를 칼로잘라버렸지뭐니. 맹자는 깜짝 놀라서 어마니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은 네가 가족이 그리워 학업을 중단하고 돌아오는 것은 내가 지금 베를 짜다가 칼로 베를 잘라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는거야.
영곤아 베틀에 짜고 있던 베를 잘라버리면 그 베는 쓸모가 없지? 맹자는 다시 돌아가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여 천하의 이름난 대유학자가 되었다는 거야.
고운 최치원선생도 당나라 유학을 떠날 때 그의 아버지가 10년 이내에 과거에 합격하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오지말라고 말씀하셨지. 고운은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여 6년만에 당나라 빈공과에 합격했어.
아빠는 이 두사람은 부모님의 말씀에 담긴 속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또 자기와의 처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초지일관으로 노력했다는 거야. 생활하다보면 현실의 유혹에 자신이 흔들릴 수도 있어. 그러나 그때마다 늘 처음처럼 항상 그 마음을 되새기면서 노력해야하지 않겠어?
친구가 네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냐. 그렇다고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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