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을 마감하며

작성자
엄마
2010-08-09 00:00:00
딸 집에 돌아와 콩 목욕시키고 언니에게 편지 한 통 쓰고 나니 12시 17분이네.
부지런히 컴 앞에서 짝딸에게도 마음을 보낸다.
일요일 하루도 잘 지냈지?
지난 한 주가 빨리 지나간 것도 갔고
또 아주 오랜 동안 집을 떠나있었던 것도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아무튼 엄빠는 바쁘게 보낸 지난 일주일이었구나.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좋아 모두 즐거울 수 있었던 것 같아.

오늘은 도톤나가 와서 도와주는 바람에 훨씬 빨리 일을 마칠 수 있었어.
김치가 맛있는 설렁탕집에 가서 저녁 함께 먹고 돌아갔단다.
민부라더스는 지금 하와이에서 열심히 잘 생활하고 있대.
작은 민은 엄마가 보고싶어서 계속 살지는 못할거라며 메일을 보내왔고
큰 민은 잘지내나봐. 13일에 돌아온대.
기특하지?

콩도 일주일 뛰고 와서 무지무지 피곤한지 목욕 끝나자마자 소파 위에서
잠이 들었다. 며칠 동안 엄마가 외출을 해도 따라나서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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