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옷을 입은 오른손.....

작성자
효모
2010-08-09 00:00:00
여름 방학과 함께 긴 여름의 신호탄을 진성 기숙 학원에 쏘아올린 아들아
무더위의 꼬리는 아직 보일 기미가 없는데 여름 캠프의 끝자락은 고개를 들려 하고
있구나
어제는 가게 쉬는날이어서 모처럼 아빠 엄마 그리고 큰누나와 작은 누나까지도
집에 있었다
너의 학원 식단에는 말복탕이 있던데....우린 넘 더워서 걍 대충 때웠다
쉬는날 단골 메뉴인 비빔 국수로...내심 누나들한테 미안하긴했지만 아침에
아빠랑 산에 운동하고 와서 대청소를 했다
더울땐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어야 시원하잖아
현우 네방은 네가 그곳에간 다음날부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더욱 시원하게느껴진단다그리고 가끔은 너의 책상의자에 않아서 너를 기숙학원에 밀어넣은 엄마를 반성한단다
하지만 입소전에 다친 오른손을 원망하면서도 분명 2010년 중3 여름방학이 너의 인생의 대들보 역활을 하리라 믿으며 마음을 위로 한단다
엄마 가슴 서늘하도록했던 결단이 퇴소후 너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며 위로 삼고 있단다여름 방학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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