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학교는 오늘 개학했다. 벌써 2학기가 시작되었구나
나는 아직 연수중이지만 오늘은 개학 첫날이어서 학교에 출근하여 조회시간을 가졌다.
개학 후 첫날 그 학급 분위기는 너도 잘알지. 그러나 학년이 3학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99일 남아서 그런지 아이들의 눈빛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들에게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중요한 시기에 2주간 시간 강사에게 수업을 맡기고 연수 받으러 간다는 것이 좀 그렇더구나.
오후 연수 끝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이런 저런 잡무 다 보고 우리 아들 영곤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그동안 누구보다도 강하고. 멋진 아들 남들에게 내 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아들 아빠보다도 더 훌륭한 아들로 키우고 싶은 것이 아빠의 소망이었다는 것 알지?
아빠 욕심 많잖아. 특히 자식에 대한 욕심. 그것이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