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작성자
엄마
2010-08-12 00:00:00
서희야..
지금까지 눈에 문제가 생겼던 적은 없는것 같은데
눈에 다래끼(?)가 나서 선생님과 병원갔다왔다는 얘기를
학원상담선생님께 전해 들었다..
눈에 무리가 갈만큼 우리 딸이 이번 방학에 열심히 공부한 건가?
병원갔다오고 나서 괜찮아 졌는지 모르겠구나..
눈은 굉장히 예민하고 중요한 부분이라 특히 신경이 쓰이네..

다른 엄마들처럼 자주 편지 남기지 못해서 좀 미안하구나.
하루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하루가 늘 정신없이 지나가는 엄마의 일상이
때로는 엄마도 참 싫구나.
조금은 여유를 가질수 있으면 너와 서영이 아빠 모두에게
좀더 다정한 엄마와 아내가 될텐데
늘 시간에 #51922기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는
네가 집에 없어도 마찬가지네..
엄마 잔소리를 듣지 않아서 우리 딸 표정이 많이 밝아져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웃는 네 모습은 참 예쁘고 귀여운데
엄마가 늘 불안해서 네게 끊임없이 공부에 대한 미래에 대한 생각을
강요하다보니 너와 함께 있는동안 너의 예쁜모습을 많이 보지 못한 것 같구나..
가끔은 아빠랑 너랑 다정하게 얘기하는 걸 멀찍이서 듣고 있자면
우리 서희가 저렇게 말을 잘하고 밝은 딸이 였구나 세삼 나를 돌아보면서
좀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