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넌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아빠랑 서울 갔었지?
너가 먹고 싶다고 했던 칼국수도 못 먹이고 점심 대충 먹이고 우린 헤어졌지?
너랑 헤어진 아빠의 마음은 마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허둥대다가 실수도 많이햇다.
택시타고 광양역으로 돌아오다가 다시 학원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하고 또한 역전에 와서는 기차 놓치고 ㅋ ㅋ ㅋ
내가 첨 이야기 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웃긴다.
영곤아 며칠 안남았지?
일부 아이들은 개학 때문에 조기 퇴소하는 경우가 있을 거야.
친구들이 그렇다고 초심이 흔들려서는 안되겠지?
지나간 3주 곰곰이 생각해봐
처음은 적응하는 데 며칠 걸렸을것이고 마직막 며칠동안 마음이 흔들리면 실제 공부한날은 얼마안돼
친구들이 가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