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아 안녕~
오랜만이다 그동안 언니가 편지도 하나 못쓰고 미안해..
지난번에 같이 밥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치만 엄마랑 아빠한테 너 소식 듣고있어서 참 다행이야
너가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구 건강하게 있다는 소식말이얌

언니는 요새 학원여기저기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야~ 좀있으면 개강도하고
너는 좀 어떠니? 여름이라 짜증도 많이 날테고 많이 지칠텐데
힘들게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생각하니까 언니는 참 너가 대단한거 같아

간절히 소망하면 꼭 이뤄진다는 말이 있듯이 너가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서 짧지만 긴여정을 잘 헤쳐나가길 언니가 기도할게
언니도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항상 좀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는 정말 인생에 있어서 낭비란다
그런 후회가 들지 않도록 넌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