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견하구나 수진아

작성자
수진맘
2010-08-14 00:00:00
네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커다란 해바라기꽃이 길가 화단에 씩씩하게 피어있기에 무척이나 반갑고 네생각이 불현듯 더 났어 알차고 커서 해바라기꽃이 좋다던 너였지.
집 생각 많이 날까봐 엄마는 이메일조차 맘껏 쓰지 못하고 참았는데 이제 만날날이 며칠 남지 않아선지 더더욱 그립고 보구싶구나.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을 극기훈련하듯 스스로를 단련하고 극복하느라 정말 대견해. 지금 이런 과정들이 정말 소중한 경험으로 네가 힘들때마다 약이 되리라 믿어.
사랑하는 수진아
언니도 늘 네가 언제 오느냐고 몇번이나 물으며 기다린단다.
캐나다 연수때 잠시 집을 떠나있었지만 언니하고는 이렇게 긴시간을 서로 떠나보지 못했으니 그립고 보고싶은 맘이 오죽하겠니?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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