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긴 비도 많이 내리고 무척 무더웠어.
한의학 선생님 식구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조금 바빴었어.
별로 잘하는 요리는 아니지만
직접 정성껏 준비해서 차려드리고 싶어서 나름 고심했단다.
서로 맛있게 식사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그랬어.

이야기의 주제는 단연 우리아가였지.
남들은 걱정스레 우리아가를 바라보지만
엄마는 뭔 배짱인지 아가의 미래를 걱정해보지 않았어.
우리아가가 장래에 많은 사람들을 위해
훌륭한 일을 많이 할거란 생각을 하고 있단다.
청소년기의 짧은 방황도 어쩌면
깊이 사람을 이해하고 더 큰 유혹에서 자제할줄 아는 힘을 기르는 밑바탕이 될거란 생각을 하고 있단다.

한가지 나쁜소식은
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