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우리딸

작성자
엄마
2010-08-26 00:00:00
사랑하는 나의 딸
잘 지내니?
하루하루 날짜가 다가 오는 관계로 마음이 안 편할듯 하구나
지금은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만이 이길듯 하다
대추차가 마음을 편안하게도 하지만 피부를 윤기나게도 한다네
얼굴에 화색이 돌게도 한다니 일거양득이다
다른 거 필요하다 싶은것은 원서 쓸때 가지고 가도록 하자꾸나
..............................다영아 어제는 이슬비가 오는데 찬댕이랑 들판을 걸었다
길가에 한아름 씩 커버린 콩대들을 보면서
봄에 찬댕이 폰 밧대리 삼킨 곳을 찾아 보았다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가더라만..........벼이샥도 누렇게 나왔다 논 주인은
아마도 추석에 햅쌀로 송편을 빗을듯하구나
시골의 들녁은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가 않는다
온 들판을 휘몰아치는 바람에 더위도 잊고 걷다 보면
또 다른 바람이 시원하게 휘몰아쳐 온다....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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