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우리아들~~

작성자
엄마다
2010-09-03 00:00:00
아들아
잘 지내고 있는거지~~~~^^
지난주 월욜에 아빤 피부 이식수술을 하셨단다
수술하고 나서 5일 동안 움직이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앉았다 누웠다만 하시고 대소변도 침상에서 받아냈어

수술 부위도 생각보다 크고 아파하시는 모습이 가슴 아팠어

그동안도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 고통을 당하시는것이
정말 마음이 시렸는지 수술하는날 식당에 가서 앉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더구나 많이 울었어~~#54997
아빠는 금식이셔서 엄마 혼자 밥먹으러 갔거든
이젠 힘든고비 다 넘기셨어
앞으로 열흘이면 아마 퇴원 하시게 될거 같은데
모르겠구나
경과를 지켜 봐야지

엄마도 오늘에서야 집에 왔단다
오늘은 큰누나 낼은 작은누나가 당번이야
동사무소 일도 있어 겸사 왔는데
감나무에서 바람에 떨어진 벌레들이 완전 난리였고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가지들이 차를 덮었지
앵두나무는 쓰러지고
풀뽑고 세차하고 집 정리 하고 나니
아이고 팔 다리 허리야~~~~
그리고 통장업무 보고 아주 바쁜 하루를 보냈어

병원에서 "연을 쫓는 아이들" 소설을 단숨에 읽었어(556page)
아프카니스탄이 소련군에 침공당하고
텔레반 정권의 무서운 학살과 그 현실이 끔찍했어
뉴스로 볼때보다 상세하게 묘사해서 그런가 더 마음에 와 닿더구나
주인공을 통해 성장하면서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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