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볕 가득 담아서...

작성자
엄마 이미희
2010-09-27 00:00:00
동은아

설 익은것은 무엇이라도 익혀줄 것 같은 가을 햇볕이구나.
세월을 먹고 나이를 먹어 사람도 무르익어 진다면 정말 재미없겠다.
도전이라는 수수께끼를 안고 그것을 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게
살아가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살아갈 세월은 길지만 지금 풀어야할 첫번째 수수께끼의
관문은 얼마 남지않은 곳에 있구나.

만나면 반갑고 안스럽고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지만 막상 해줄것도
안스러워 할 겨를도 없이 매번 떠나보내는게 못내 미안하더라.
엄마는 왜 동화와 동은이에게 미안한게 많은지 모르겠어.
아마도 엄마가 해줄수 있는 많은것들을 알면서 못해주기 때문일꺼야.
엄마는 세상에서 최고의 엄마가 되어줄수 있었는데...
그것이 뭔지 너무 잘 알면서 못해주고 안해주기 때문이겠지.
재윤이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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