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딸

작성자
엄마가
2010-10-01 00:00:00
사랑하는 딸
잘 지내고 있으리라 매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길을 가다 너를 생각하면 가슴속부터 쏴아 해져 오지만
넌 잘 할수있고 해 낼 거라는 것도 알기에
모든 걱정일랑 접어두고.....
이 깊은 산과 그리고 산허리를 다음에 너랑 같이 할거라고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걷고 또 걸었구나
사랑하는 딸
어제 밤에 아빠가 오셨다
엄마가 아빠께 나 이효리 같아지면 어쩌지 했더니
아빠 왈 어쩌긴 되리고 살아야지 이른다....ㅠ
이 나이에 이효리 같아지겠냐 만은 건강 해지면 좋은 거지 뭐..ㅎ
하지만 다영아 마음은 벌써 이효리를 앞질렀다..ㅋ
내일 산행은 오후로 접어두고 오전엔 밭 나물 ( 고추잎 고구마줄기)
따러 가기로 했는데 많이 따 올 생각이야
왜냐면 우리 큰 딸이 제일 좋아 하는 나물류들이라 욕심이 생긴다
엄마 손 빠른거 알지.......ㅎㅎㅎㅎㅎㅎ
겨울에 열심히 맛나게 했어 먹자꾸나.ㅎ
............
고성산은 높지도 않은 산이 산책길이 여러 갈래다
하루하루 다른 길을 걸으며 옆에 나 있는 이름 모를
나무 풀한포기도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윤회설을 믿지는 않지만...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