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아.
저번에 학원가서 본지 벌써 일주일이 훌쩍 넘었네.
일주일 동안 우리 수민이 좀더 차분해지고 있겠지.
수민아.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단다.
이제 수능은 다가올것이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란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두고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란다.
누구나 거쳐가는 입시의 문턱에서 걱정보다는 너를 시험해 보는 기회라 생각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도전해보자꾸나.
마음 편하게 먹고 안정된 마음으로 공부하렴.

엄마는 요즘 용화사절에도 가고 저 멀리 대구에 까지 갔다왔단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곳이라서 아빠와 함께 다녀왔지.
네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해달라고 기원했단다.
우리 수민이가 올해 열심히 공부를 했기때문에 반드시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해달라고 기원한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
아무렴 우리 수민이가 착실하게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우리 수민이의 소원을 들어주실거야.
엄마는 네가 초조해하지 않고 여유있게 남은 기간 알뜰하게 마무리 했으면 한다.
아 그리고 수민아. 저번에 보니까 선생님들께서 요즘 파이널 프로젝트라 해서 총 정리하는 거 있던데 수업은 잘 참석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네. 저번에 보니까 일부과목은 수업을 안듣고 혼자 인강으로 공부하던데.
한번 생각해 보자꾸나. 그래도 선생님들께서 수능대비 총 정리하는 수업인데 수업에 잘 참석해서 듣는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엄마 생각은 이런데......
인강은 자습시간에 틈틈히 하고 수업에 참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