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두자

작성자
아빠
2010-10-20 00:00:00
지금에서 돌이켜 생각하면 1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순간 순간은 그 나름대로 최선을 판단하고 행동해
왔겠지만 기간을 놓고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게
인생사가 아닌가 한다.
정해진 시간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다가 오고
심신은 무겁고 복잡할 진대
이제는 많지 않은 시간도 무척이나 부담스럽겠지.
사랑하는 딸아.
모든일은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막판이 되면 모든게 다 어렵고 힘들고 악조건이 된다.
견디고 참아 내야 성취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단다.
마라톤으로 치면 42.195km중 37km지점 쯤 되리라 생각된다.
아빠는 하프만 뛰여 보았으니 21.0975km중 17.5km쯤 되리라.
물론 여기까지 오기까지 무지하게 힘들었겠지.
하지만 남은 골인지점에 무사히 다다르려면
보다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이 필요하단다.
정신을 조금이라도 흩트리면 조그만 장애물에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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