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구나.
다음주면 만나니까~~
생각만해도 즐겁고 행복하구나
우리 든든한 아들이랑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며 여행도 가고 등등 말이야.

수능 시간이 다가온다고 겁낼 것 없단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빨리 알아보고픈 마음으로
오히려 더디게 다가오는 시간을 나무라는 마음으로
너가 시간을 리더하고 조종한다고 생각해
무엇이든 내가 주체가 되면 신나고 자신감이 넘치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