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착한 딸에게
- 작성자
- 아빠
- 2011-01-03 00:00:00
네가 학원에 들어간 지도 어느덧 한주일이 되어가는구나
힘들겠지만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너 못지 않게 아빠도 적응이 힘들구나.
어제 밤에는 네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잠을 설쳤단다.
애기 승연이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구나.
애기 승연이는 참 밝고 명랑한 아이였는데...
그 천사같은 애기가 어쩌다가 떼 좀 쓴다고 때렸던 일....
이제 와서 왜 이리 후회가 되는건지...
꼭 그랬어야 하나... 밤 늦게까지 뒤척이며 괴로웠단다.
가기 싫은 어린이집에 울면서 억지로 갔던 일들...
아빠 손 잡고 어린이집 하교길에 "나도 오전반만 다니고 싶어요" 말하던 일
익산 보습학원에서 그 많은 숙제 낑낑대며 해내던 일
10살도 안된 네가 한겨울에 머리도 젖은 채로 수영장 다니던 일
승연이는 어릴 때부터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어린 네게 왜 그렇게 밖에 못해줬는지...
너무 아쉽고 미안한 게 많구나.
그
힘들겠지만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너 못지 않게 아빠도 적응이 힘들구나.
어제 밤에는 네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잠을 설쳤단다.
애기 승연이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구나.
애기 승연이는 참 밝고 명랑한 아이였는데...
그 천사같은 애기가 어쩌다가 떼 좀 쓴다고 때렸던 일....
이제 와서 왜 이리 후회가 되는건지...
꼭 그랬어야 하나... 밤 늦게까지 뒤척이며 괴로웠단다.
가기 싫은 어린이집에 울면서 억지로 갔던 일들...
아빠 손 잡고 어린이집 하교길에 "나도 오전반만 다니고 싶어요" 말하던 일
익산 보습학원에서 그 많은 숙제 낑낑대며 해내던 일
10살도 안된 네가 한겨울에 머리도 젖은 채로 수영장 다니던 일
승연이는 어릴 때부터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어린 네게 왜 그렇게 밖에 못해줬는지...
너무 아쉽고 미안한 게 많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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