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적응하고 있을 수연에게...

예년에 비해 남부 지방에도 눈이 많이 온다.
아빠회사 공장이 있는 울산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한다.

그동안 몸 건강히 잘 지냈겠지?
아빠 엄마 그리고 수성이도 잘 지낸다.
수성이가 자주 심심해 하고 엄마가 너를 보고싶어 하는 것을 보니
너의 빈 자리가 느껴진다.

어느새 너와 헤어진지 일주일이 지나고 새로운 한 주일을 맞고있다.
시간이 유수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학원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다. 식사는 잘 하는지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는지 그리고 몸은 아프지 않느지.....

아마도 이번 진덕학원의 경험이 너의 인생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을 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 힘들 때 마다 아빠는 항상 머리속으로 `세상에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수없이 되 새긴다. 그리고 결과는 한번도 나를 실망 시킨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