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는 날 아빠는 귀가 아파 병원에 가면서
차라리 너와 헤어지는 것을 못보는 것이 잘 되었다고 생각했단다.
너의 마지막 모습에 나는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을 지도 모르니까....
매일 저녁 너의 방을 보면서 아니 한순간도 너가 생각나지 않는 날이 없구나.
아무 탈없이 공부 잘하고 있다니 아빠는 너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특하단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첫번째로 하는 일이 너의 단어시험 결과 보는 것이란다.
일주일동안 줄곳 만점을 받아서 너무나 기쁘단다.
앞으로도 잘 해주리라 믿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왔으면 좋겠구나.
공부하다가 좀 부족함이 드러나거든 아 내가 이것을 고치러 왔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문제점을 고치도록 해보렴.
더 굳건한 너가 될테니까.........

아빠는 다행히 귀가 많이 좋아졌단다.
이유가 뭔지 아니?
운동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