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작성자
아빠
2011-01-10 00:00:00
찬성아...
엄마가 자꾸 편지를쓰란다.
잘지내지?
너를 학원 앞에다 내려놓고 올때가 생각나는구나..
긴장하는 모습에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창밖에 야유를 보낼정도로 여유가? 생겼으니 조금은 마음이 노이는구나..?
엄마는 널 보낸후 마음이 많이 허전한 모양이더라.
잔소리 할 사람도 없고 ? ㅋ ㅋ...
빨리 마치고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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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떠난 이후로 곳간이 텅 비었단다.
라면만 한봉지 덩그라니 곳간을 열흘째 지키고 있단다.
간식 영양실조에 걸리것같다.
한밤중에 라면끓여 먹을때가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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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간식을 한보따리 사와서 한개도 안남기고 다 너에게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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