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동욱.동욱 3

작성자
동욱 맘
2011-01-10 00:00:00
욱아~~~ 3번째 편지구나..단어시험은 또 100점이넹..좋다..^^
너 혹시 기숙사 체질아냐?? 넘 적응잘하고 있네..장한 넘.

이젠 니가 없는 집이 전보다 훨씬 덜 썰렁하다..처음 널 거기에 보내놓고는
잠도 영 오지 않더니만 이젠 좀 살만하다..
물론 니가 거기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생겼기때문일거야..

욱아~ 오늘 니가 필요하다는 물품 가지고 학원에 잠시 갔더랬어.
저녁시간이더구나..혹시 울아들 저녁 먹는 모습이라도 볼수 있을까해서
상담실 모니터를 한참 기웃거리다 그냥 돌아 왔어..잘하고 있겠거니 하면서말이야..그래도 널 못봐서 쪼금 서운하더라..ㅎㅎ

욱아~~ 벌써 거기서의 3분의1의 시간이 흘러갔어..아니지..흘러가는건..
시간은 흐르는것이 아니라 쌓이는거야..거기서의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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