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등대에게

작성자
윤자경
2011-01-10 00:00:00
사랑하는 등대에게

등대야
이 곳은 연일 날씨가 추워서 눈이 녹지 않는구나.
그 곳은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춥지는 않겠지?
올 1년동안은 해내야할 목표가 정해져있고
그 목표만을 향해서 가야할 때 지불해야하는 댓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항상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지만
너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다가 엄마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네게 조금씩 써서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단다.

인류의 교사이자 예수 이후의 첫 사람으로 불리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쓴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와 정호승시인이 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가 엄마가 읽는 책인데 매일 두 책을 번갈아가면서 써보내줄게.

시험 봤던데 그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 존재는 그런 시험 점수로 가치가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 잘 알지?
화이팅하고 하루 하루 즐겁고 새롭게 살기 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톨스토이

영혼은 유리병과 같다.
우리의 육체 안에는
투명한 유리병과 빛나는 불꽃이
모두 들어 있다.

우리는 대지의 넓이 별의 크기
바다의 깊이를 측정했다.
달 표면의 강물 흔적이나 산맥을 발견했고
쓸모 있는 기계도 만들었다.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것을 찾아냈다.

우리는 많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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