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지윤에게
연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구나.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을 우리 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구나.

학원에 들어간지 엇그제 같은데 벌써 2주가 지났구나 그동안 학원 생활 잘 적응하고 열심히 두눈 부릅뜨고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니 정말로 고맙구나.

명랑하고 쾌활한 탓에 선생님께 약간의 주의를 듯었구나. 지금 있는 시간이 긴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결코 길지않는 짧은 시간이란다.

인간은 꿈을 꾸고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그 꿈이 반듯이 이루어져 보람있고 행복하며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삶은 살게된단다.
지금은 그 꿈을 크게 꾸고 인생의 기초를 쌓은 소중한 시간이지.
아빠가 이런애기 해야 지금은 이해가 않되겠지만 이해하려고 생각을 많이해야 한다. 시간은 지나버리면 후회와 실망만 남게되기 때문이지.

우리 딸은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도 졸지않고 정신 바짝차리고 열심히 하리라 믿는다. 정 졸리면 쉬는 시간에 잠깐 눈좀 붙이고 절대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 졸면 않된다. 무슨 수단을 동원해서도 절대 게슴치레하게 졸면 않돼-
선생님들은 너를 돠와주지 대신할 수는 없지않겠니?

거기 계신 선생님들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