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딸 서인

작성자
서인맘
2011-01-20 00:00:00
매일 단어시험 100점 맞더니 90점도 생겼네.

요즘 엄마가 자질 부족이란 생각이 많이 드는구나.
어제 점심때 생선을 주었는데 먹기편한 부분을 동생주는게 아니라 언니가 먼저 가져가 버리는 것을 보고 동생도 챙길줄 모르고 힘든건 안하려는데 세상을 어찌 살아가려나 싶고 공부 공부 하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쳐버린것 같았단다.아침먹을때도 좀 일찍 나와서 밥그릇도 놓고 수저도 놓고 이런 저런얘기도 하며 준비하면 좋은데 밥이 다 안 차려졌다고 다시 들어가서 게임하는 것을 보고 엄마 밥 준비할 때 그래도 옆에서 많이 있어주는 서인이가 생각났단다.
이번 설에 시골가면 언니들이 다 나와서 상차리는거 도와주어도 너희들도 나와서 부엌에 꼭 있도록해. 너무 사람이 많아 북적거려 있을 곳 없다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지 말고. 엄마도 남들이 먹은 상 치우는것이 지금도 싫은데 언니들이 내색하지 않고 뒷정리 행주로 하는것 보면 참 예쁘단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래도 더럽다고 비닐장갑껴야된다고 호들갑떠는 너희들.지금은 왜 나만 음식물 쓰레기 버려야 하는데..하며 짜증내지 않고 하는 정운이 가끔은 니들이 먼제 한다고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지난번에 상 치우고난 자리 걸레질도 서연이는 놀고 할머니가 하시는걸 보고 또 내가 잘못가르쳤구나 했거든.서인인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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