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아들 찬 17

작성자
엄마가
2011-01-20 00:00:00
지금은 꿀맛같은 점심시간이겠네?
입이 짧은 우리 아들은 거기 식단이 맛있었다고
네이버 검색에 나오두만 잘 먹고 있는지?

원래 그런 곳에서 식사를 하면
집밥이 그리워진다고 하더라.
전에 언젠가 엄마가 이야기 했던가?
아빠가 문산부대에 있을 때
우리 보일러가 고장나서
아빠가 병사 두명을 보일러 좀 봐 달라고
관사에 보냈었는데
엄마가 고맙다고 우리 가족 것까지
넉넉하게 6-7인 분 밥을 했었는데
그 두 사람이 누룽지까지 다 먹어 버려서
엄마가 다시 저녁을 했었다고~~

엄마의 바램은 야채편식이 심한
우리 아들도 식습관까지 고쳐서 왔으면
하는 것은 무리일까??ㅎㅎ
그러면 울 아들또 그러겠지?
"엄마 맛없는 야채 억지로 먹는 것보다
종합비타민 한알이면 끝나~~"
밥투정 반찬투정도 좋으니
빨리 아들 봤으면 좋겠다

찬~~
아들을 너무 오래 안아보지 못해서 엄마가 몸살이 나겠다 ㅋ
날마다 쓰는 편지가 엄마가 안아주는 거 대신이다 ㅎ

오늘 택배 보낼거야
먹던 칼슘이랑 양말 수건 등등
니가 빨래하기 힘들거 같아서
10일 정도는 버티라고 더 넣었다
니가 좋아하는 프링걸즈 안에
밑에 박스 잘 살펴봐
칼슘이랑 같이....

귤은 따뜻한데 놔두면
맛도 없고 상하니까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랑 나누어서 먹어
누나가 니가 좋아하는 걸로 이것 저것
챙겨서 넣었는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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