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준영에게
- 작성자
- 준영엄마 방경숙
- 2011-01-21 00:00:00
사랑하는 내아들 준영아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 볼 일이다.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의 그 빈자리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암자에 돌아오니 둘레에 온통 진달래꽃이 만발이었다.
군불을 지펴 놓고 닫혔던 창문을 활짝 열어 먼지를 털고 닦아 냈다.
이끼 낀 우물을 치고 마당에 비질도 했다.
표정과 생기를 잃었던 집이 부스스 소생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살아야 집도 함께 숨을 쉬면서 그 구실을 하는 모양이다.
(법정스님 텅 빈 충만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 볼 일이다.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의 그 빈자리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암자에 돌아오니 둘레에 온통 진달래꽃이 만발이었다.
군불을 지펴 놓고 닫혔던 창문을 활짝 열어 먼지를 털고 닦아 냈다.
이끼 낀 우물을 치고 마당에 비질도 했다.
표정과 생기를 잃었던 집이 부스스 소생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살아야 집도 함께 숨을 쉬면서 그 구실을 하는 모양이다.
(법정스님 텅 빈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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