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교훈

작성자
아빠
2011-01-22 00:00:00
찬회야
잘 지내고 있지 찬회가 영어 단어 시험에서 계속 "100점"을 맞는 것을 보니 아빠 기분이 매우 좋구나. 집에서 공부할 때 찬회가 가장 싫어 하던 것이 단어 외우기 였는데...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 때라고 생각이 든다. 피곤도 하고 놀고도 싶고...
하지만 아래 개구리의 교훈이 그런 찬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보낸다.
힘내고.

▶ 개구리의 교훈

바람이 몹시 불어 아주 추운 날 개구리 두 마리가 마루에 뚫린 구멍을 통해 가게로 들어 갔다. 개구리들은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 보다 크림으로 가득 찬 커다란 양동이를 발견하고는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 보려고 뛰어 오르다 그만 양동이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개구리들은 양동이에서 빠져 나가려고 발버둥쳤지만 발을 디딜 곳이 없어 뛰어 오르지 못했다. 첫 번째 개구리는 몇 분 동안 발을 차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는 것을 알고 그만 포기해 버렸다. 결국 그 개구리는 크림 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하지만 두 번째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고 몇 시간 동안 뛰어오르고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다리가 후들거렸고 온몸에서 점점 힘이 빠졌다. 이 개구리 역시 이쯤에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애쓴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죽을 때 죽더라도 끝까지 해 보자 하고 계속 버둥거렸다.
그런데 이럴 수가 새벽이 가까워 오면서 크림이 버터로 변하는 게 아닌가. 개구리는 마침내 굳은 버터를 딛고 양동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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