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아...

작성자
김숙희
2011-01-24 00:00:00
사랑하는 딸에게.
지난 28일 방학식을 하자 마자 낯선길을 조심조심 찾아 진덕학원에 도착. 정말 엉겁결에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나오면서 눈물을 감추면서 돌아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달이 다되어 가는구나
처음엔 안쓰러운 맘이 앞섰고 두 번짼 적응을 하지 못할까봐 조마조마한 맘이 컸는데 한달 동안 잘 적응하고 원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딸이 대견하고 고맙구나.

우린 그 사이 조금 넓은집으로 이사를 했다. 아직 정리가 덜 되었고 다소 교통이 불편하지만. 늘 추워하는 딸에게 햇#48339이 잘 드는 포근한 방으로 인천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이쁜집으로 이사를 했다. 우린 아주 만족하는데
세영이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제 일주일 후면 만날수 있겠구나. 훌쩍 마음도 키도 커졌으리라 기대해본다.
매일 단어시험에 매주 성취도 평가를 보았더구나.
성취도 평가 결과가 세영이가 최선을 다한 결과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지 깨닫고 돌아올 수 있는 남은 일주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영아. 처음으로 아주 오랜시간 동안 집을 떠나 있었구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