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작성자
엄마
2011-01-24 00:00:00
다음 주면 끝나서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더 보고 싶은 하루였어.
그동안은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며 꾹 참았는데 갑자기 다음 주면 끝이라는 생각이 드니 무척이나 보고 싶구나.
궁금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그동안 참고 만나면 해야지 하면서 기다렸어. 진성학원싸이트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들어가서 별다를 것 없는데도 열심히 열어보고 쳐다보고 아들보고 있는 듯이 그런단다.

성적에 대해서는 엄마가 편지로 많이 언급하지 않았지?
아들을 믿고 열심히 해주리라는 믿음과 공부하는 마음가짐과 학습환경이 바뀌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은 느끼며 배우고 오길 바라며 엄마 욕심으로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것들을 깨닫고 오길 항상 바라며 기대한다.

근데 아들?
생활기록란에 들어가면 자습 중 졸음이 13번이나 걸려서 지적이 되어있던데
잠깐 졸았는데 걸렸다고 하소연 하고 싶을지는 몰라도 그런 것들이 다 생활습관이라는 것인데 별거 아닌 듯 넘어가면 안 되지 않을까? 오늘부터는 자습 중 졸음이 오면 어떻게 퇴치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렴.

만나면 하고 싶은 것들이 많네.
2월 1일 아침에 나오는 거니까 학원 퇴소시간에 맞추어 갈게.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생각해두고 형과 같이 맛있게 먹자.
아빤 맛있는 것 먹을 때 특히 너희들 생각 많이 난다 하시더라. 우리식구들 모두 만난 것 먹는 것 다 좋아하니까.
매일 매일 맘속으론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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