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딸 예빈야~~

작성자
문이화
2011-01-25 00:00:00
음~~
예빈아~~(부르면서 눈물이 날려고 그래...)

음~~
어제 저녁에 담임샘한테 두번에 걸쳐 전화를 했는데도 안심이 안되어서인지
암튼 잠을 못이루다 오늘은 지각을 했구나.

지금은~~
만사 제쳐놓고 너와 소영이에게 편지를 쓰는 중이야.

제사 3개 모두 치러서 몸을 추수리고 있고
아빠도 그런대로 잘됐고(눈수술은 하지 않았어..)
외할아버지도 어제 수술해서 지금은 입원실에 계셔..
(엄마 아빠만 빼고 모두들(이모 삼촌 이숙등)할아버지 옆에 계시지..
의사 말로는 일단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
자세한 것은 퇴원할때까지 경과 지켜봐얄것 같아..

아빠 없이 엄마 혼자 운전하고 서울가기도 무섭고
눈 나쁜 아빠 혼자 서울 가시게 하는것도 무섭고
둘이 서로 겹쳐 쉬는날 잡기도 어렵고
소영이 오는날은 아예 아빠는 못쉬고 엄만 개학하는 날이고
지금 엄마 막막해..

어쨌거나 엄마생각엔 너가 참을만 하다면 31일에 가고 싶어.
그날 아빠가 쉬거든

호호호
그래도 힘내야지 엄마잖아?
그러니 너무 서운해 하지마 알았지??
엄마는 너희들..
원해서 잡은 기회들..
힘들다고 어렵다고 아프다고 포기하는거~~ 가슴아파..
내가 원하는게 뭔지 스스로 찾아보고
그 원하는걸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중도포기한다는거 얼마나 가슴아픈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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