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깊은데 잠은 않오고.....

작성자
엄마
2011-01-27 00:00:00
새벽4시가 다 되는시간....잠을 설쳐서 이생각 저생각하다 내사랑하는 아들생각에 메일을 쓴다.
엄마가 이제껏 세상을 살면서 자식들에게 진정 꼭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 왔는지... 가령 누나와 우애가 얼마나 중요한지 할머니 할아버지를 진정으로 존경하고 존중할줄 아는지 선생님과 친구들에겐 가슴을 열어 너를 보여줄수있는 용기는 있는지 어떤일을 도모할때 실패를 두려워 않고 적당히가 아닌 정말로 최선을 다 할수있는 용기는 있는지 남의 잘못된 부분만 보이고 탓하고 있진않은지...엄만 좀 자신이 없어지네. 왜냐면 엄마가 너희들 앞에서 그런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지. 내 사랑하는 아들 민범아 넌 굉장히 지혜로운 아들이라서 않좋은걸 깨달을땐 곧바로 바른방향으로 전환할수있는 능력이 탁월하지. 때론 네가 손해 보는것같고 위선이 세상에서 더욱 잘 통용되고 그런사람들이 영원히 잘될것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을거야 엄마도 우리 굉장히 어려운 시절 이었을때 아주 위험한 생각들을 가졌었단다 그렇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이젠 명확히 알고있단다 시편을 읽다보니 아삽의 시가 나오는데 그도 악인들은 영원히 잘 되는것 같아 하나님을 원망하나 환상중에 악인이 안개와같이 스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는 장면이 나온단다 민범아 우리 살면서 헤쳐 나가는 일들이 때론 앞이 보이지 않는것 같더라도 쉽게가는것 좋아하지 말자 좀 어려워도 정당한길 당당한길 땀흘리는길을 택하자.
아빤 민범이 팬이란다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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