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아들 찬 25

작성자
엄마가
2011-01-28 00:00:00
사랑하는 아들 찬~~
드디어 오늘이 금요일 이제 한달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진성을 나올 날이 사흘 밖에 남지 않았구나
처음 애기같은 너를 한달 동안이나 떨어뜨려 놓을 것을 생각할 때는
너보다는 엄마가슴이 더 먹먹하고 안스러웠고
너를 떨어뜨려 놓고 온 며칠동안은 엄마도 안절부절 생활의 리듬을
잃어버릴 정도였었는데
이렇게 무사히 너무너무나 장하게 잘 버텨 준 우리 아들만
생각하면 엄마는 가슴이 벅찬단다.

전에 엄마 옆반 선생님 아들이 한 말 때문에 엄마도 너를 거기에 선뜻
보낼 생각을 했었는데...무슨말이냐고? 엄마가 말했었잖아
그 형은 지금 군대까지 갔다와서 모대학 항공학과 3학년인데
군대에서나 학교에서나 힘든 고비가 있을 때마다 중 3때 갔다온
진성에서의 생활이 너무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
공부도 그렇거니와 생활하는데도 힘든 생활을 해 본사람은
나중에 어떤 힘든 난관이 와도 진성에서의 힘든 생활에서
이겨 낸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빠를 설득해서 보낸건데 지금생각하면 니가 힘들기는 했어도
참 잘 한 일인 것 같기도 해..
찬도 보람되게 한달을 잘 보내서 너무 뿌듯하지 않니?
우리 찬도 어릴 때 부터 친척들이나 가족들의 보살핌과 사랑 속에서 자란
온실 속의 화초라는 생각에 엄만 강하게 키워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었었는데
이번 진성에서의 생활로 스스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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