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준영에게
- 작성자
- 준영엄마 방경숙
- 2011-02-28 00:00:00
사랑하는 내아들 준영아
오늘 아들이 보내달라고 했던 물건들
보냈습니다.
혹시라도 부족한 물건이 있거나 하면
선생님편으로 연락해 주세요.
아들 평가시험 결과를 보니
영어가 왜 성적이 나오니 않나요.
은근히 걱정이 되네
참 축구화는 좀 더 말려아 합니다.
속에 종이 넣어 두었는데
버리고 햇살에 좀 말리면 좋을 것 같아요.
-나도야 물들어 간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대의 곤한 날개 여기 잠시 쉬어요
흔들렸으나 흔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작은 풀잎이 속삭였다
어저면 고추잠자리는 그 한마디에
온통 몸이 붉게 달아올랐는지 모른다
사랑은 쉬지 않고 닮아 가는 것
동그랗게 동그랗게 모나지 않는 것
안으로 안으로 깊어지는 것
그리하여 가득 채웠으나 고집하지 않고
오늘 아들이 보내달라고 했던 물건들
보냈습니다.
혹시라도 부족한 물건이 있거나 하면
선생님편으로 연락해 주세요.
아들 평가시험 결과를 보니
영어가 왜 성적이 나오니 않나요.
은근히 걱정이 되네
참 축구화는 좀 더 말려아 합니다.
속에 종이 넣어 두었는데
버리고 햇살에 좀 말리면 좋을 것 같아요.
-나도야 물들어 간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대의 곤한 날개 여기 잠시 쉬어요
흔들렸으나 흔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작은 풀잎이 속삭였다
어저면 고추잠자리는 그 한마디에
온통 몸이 붉게 달아올랐는지 모른다
사랑은 쉬지 않고 닮아 가는 것
동그랗게 동그랗게 모나지 않는 것
안으로 안으로 깊어지는 것
그리하여 가득 채웠으나 고집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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