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작성자
엄마야...
2011-03-17 00:00:00
아들아

우선 급한 대로 몇 자 적는다.
네가 걱정 돼 집에 전화 했던 거 같은데 그간 엄마가 여유가 없었단다.
울 아들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타....

아빠 어제 퇴원하셔서 집에서 쉬고 계셔
아직도 두통이 시원하게 없어지는 게 아니어서
당분간 집에서 쉬면서 약 드시고 상황 봐서 괜찮아 지시면 출근하실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울 아들은 공부하는 것만 집중 했으면 좋겠다.
아빤 엄마가 잘 돌봐드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렴....

그리고 네가 사용하던 컴은 디도스 공격을 받아서인지 사용불가 단다.
아빠가 괜찮아 지시면 컴 손을 보신다고 하셨으니 걱정마...
그래서 지금 동생이 쓰던 컴을 사용하고 있어.
이 또한 네가 신경 쓰지 말길 바란다.

아빠가 퇴원하시지 않아서 많이 걱정했겠구나.
공부에 집중도가 떨어졌을지도 모를 일이고.
아들아 집 걱정은 말고 오직 공부하는 데만 집중하길 바랄게.
꼭 그 어떤 생각도 하지 말고 오직 공부하는 것만 집중하길 바랄게
그게 엄마아빠 도와주는 거거든.....
만일 집중이 안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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