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작성자
엄마가
2011-05-02 00:00:00
어제는 교회에서 소풍을 갔어 체육활동과 침례가 예정되있는데

토요일엔 비도 많이오고 주일에는 최고치 황사가 온다는 소식에

모두 소풍을 연기하기를 바랬지

엄마손에 혹은 점점 더 커져서 도시락을 쌀 수 없는 상태고

찬영이랑 상하는 차 안에서 다투워서 아빠가 진짜 열받으시고

찬영이는 울고 우리 모두 가고 싶지 않은 나들이였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추워서 점심 먹기도 힘들었었고

모두들 불평이 많았어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받아드릴 수 없는 상황 그것을 불평하지 않고 받아드리고 즐기는 것 ~~

이삭이 죽어야 할 상황 야곱이 집에서 도망칠 때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졌을 때 베드로가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이런 상황들은 모두 불편하고 힘들고 받아드리기 힘든 상황이었어

그 상황을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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