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엔돌핀
성큼 다가와버린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렸네?
계속되는 강행군에 무척 힘든 나날이지?
몸은 건강하고?

집에 있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각자의 일에 충실하고 있단다
특히 엄마는 우리 가족들 건강 챙기신다며 쑥 캐는일에 흠뻑 빠져 계시고...

지금 우리아파트 주위에는 연상홍이 만발하여 온통 선홍색물결이고 눈을 들어 보면 연록색이 수를 놓은듯 온 산을 뒤덮고 있구나
이러한 계절의 흐름도 느끼지 못하고 오직 책과 씨름하고 있을 우리 엔돌핀을 생각하면 빨리 금년이 지났으면 하는 바램 뿐이구나
아마 내년 이맘때쯤이면 아빠와 두손을 꼬옥 잡고 대학 축제이야기를 화제삼아 화창하게 웃으면서 아파트주변 풍경을 만끽하고 있겠지?

사랑하는 엔돌핀
그제 어제 우리 가족들은 행복함에 취해 온통 우리 엔돌핀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단다 그 과정에 우리 엔돌핀은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하였을까 생각도 해 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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